​“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에 자영업 생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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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6-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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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사진=연합)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자영업자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14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영업 생태계 변화 전망과 대응 전략' 보고서를 통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및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구축 등 언택트 환경을 조성해야 자영업이 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은애 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이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온라인 서비스 확대에 따른 상가 임대료 하락은 자영업 창업과 과열 경쟁을 유인한다"고 분석했다.

프랜차이즈 및 대형종합소매점, 온라인 쇼핑몰과는 경쟁이 아닌 상생을 위한 시각 전환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온·오프라인의 공정거래 환경을 마련하고, 이종업종을 서로 연계하는 공유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기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자영업의 창업률이 오르면 평균 매출액이 감소하고 비임금근로자 수가 늘어난다. 이를 대비해 고용보험 정책을 정비하고, 자영업자를 임금근로자로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성이 커졌다.

정 연구위원은 "플랫폼 노동자 증가 등 노동시장 재편에 따라 비임금근로자들의 노동 지위 이동이 빈번해질 것"이라며 "소득보장보험 등 고용보험 정책을 비롯한 임금체계 대비책을 마련하고, 자영업자를 임금근로자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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