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품질평가를 실시한 지역과 같은 곳에서 속도 측정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동통신 3사 중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던 곳은 SK텔레콤으로 조사됐다. 다만 정부 조사결과와 달리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 다음으로 빨랐고 KT가 그 뒤를 이었다. 3사 모두 지역에 따라 최대 5배까지 속도 격차가 벌어졌으며, 지하철에서는 LTE로 전환되는 경우가 빈번해 5G 망이 구축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어려운 상황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지난 1~2일에 걸쳐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올해 상반기 5G 품질평가를 진행한 서울 시내 총 18곳을 방문해 직접 5G 품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동통신 3사의 다운로드 속도 평균값은 SK텔레콤 745.07Mbps, LG유플러스 728.25Mbps, KT는 543.47Mbps로 조사됐다. 실내 측정 평균은 SK텔레콤 854.6Mbps, LG유플러스 691.3Mbps, KT 519.1Mbps로 SK텔레콤이 가장 빨랐지만, 실외 측정 평균은 LG유플러스가 793.3Mbps, SK텔레콤 692.7Mbps, KT 584.1Mbps로 LG유플러스가 가장 빨랐다. LG유플러스의 5G 주파수 대역폭이 타사 대비 80MHz(8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타사 보다 더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조사한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는 788.97Mbps로, 본지가 측정한 조사 결과와 비슷했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과기정통부의 조사 결과와 본지 측정 결과 간에 차이가 발생했다. 과기정통부의 조사결과 KT와 LG유플러스의 다운로드 속도는 각각 652.1Mbps, 528Mbps로 집계됐다.
본지 자체 측정 결과에 따르면, 5G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의 순으로 나타났다. 각 사의 업로드 속도를 측정한 뒤 평균값을 계산한 결과는 각각 115.51Mbps, 95.72Mbps, 74.47Mbps였다.
지연시간은 LG유플러스가 가장 짧았다. 각 사의 지연시간 평균값은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의 순으로 각각 15.23ms, 42.37ms, 105.09ms로 나타났다. 지연시간은 단말이 5G 측정서버에 신호를 전송하고 수신 응답신호가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을 나타내는 평가지표다. 단위 시간당 정해진 데이터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5G의 대표적인 특성 중 하나인 초저지연성을 얼마나 잘 구현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3사의 5G 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72.26Mbps, 업로드 속도는 95.23Mbps였다. 과기정통부의 조사 결과에서 3사 평균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각각 656.56Mbps, 64.16Mbps였다.
본지는 지난 1~2일에 걸쳐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올해 상반기 5G 품질평가를 진행한 서울 시내 총 18곳을 방문해 직접 5G 품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동통신 3사의 다운로드 속도 평균값은 SK텔레콤 745.07Mbps, LG유플러스 728.25Mbps, KT는 543.47Mbps로 조사됐다. 실내 측정 평균은 SK텔레콤 854.6Mbps, LG유플러스 691.3Mbps, KT 519.1Mbps로 SK텔레콤이 가장 빨랐지만, 실외 측정 평균은 LG유플러스가 793.3Mbps, SK텔레콤 692.7Mbps, KT 584.1Mbps로 LG유플러스가 가장 빨랐다. LG유플러스의 5G 주파수 대역폭이 타사 대비 80MHz(8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타사 보다 더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조사한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는 788.97Mbps로, 본지가 측정한 조사 결과와 비슷했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과기정통부의 조사 결과와 본지 측정 결과 간에 차이가 발생했다. 과기정통부의 조사결과 KT와 LG유플러스의 다운로드 속도는 각각 652.1Mbps, 528Mbps로 집계됐다.
본지 자체 측정 결과에 따르면, 5G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의 순으로 나타났다. 각 사의 업로드 속도를 측정한 뒤 평균값을 계산한 결과는 각각 115.51Mbps, 95.72Mbps, 74.47Mbps였다.
3사의 5G 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72.26Mbps, 업로드 속도는 95.23Mbps였다. 과기정통부의 조사 결과에서 3사 평균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각각 656.56Mbps, 64.16Mbps였다.
◆3사 모두 측정 지역마다 5G 속도 '천차만별'
조사 결과 3사 모두 지역에 따라 속도가 천차만별이었다. 5G망 커버리지 지역 내에서도 고객이 어느 지역에 있느냐에 따라 평균 속도에도 못 미치는 LTE 수준의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거나, 평균 속도를 상회하는 고품질 5G를 이용하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값만큼 표준편차(397.17)도 3사 중 가장 크게 나타났다. 표준편차는 자료가 평균을 중심으로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수치다. 값이 크면 클수록 지역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 차이가 크다. KT의 표준편차는 209.35로 지역별 편차가 가장 작았으며, LG유플러스(238.89)는 SK텔레콤보다는 표준편차 값이 낮았다.
실제로 SK텔레콤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던 곳은 1573Mbps를 기록한 강남구 2호선 삼성역이었다. 이는 3사 통틀어 가장 빠른 5G 다운로드 속도였다. 반면 가장 느린 곳은 283.74Mbps를 기록한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이었다. SK텔레콤의 5G는 가장 빠른 곳과 느린 곳의 격차가 무려 5.5배에 달했다.
LG유플러스도 강남구 2호선 삼성역(1209.59Mbps)에서 가장 빨랐으며,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지하쇼핑센터(235.91Mbps)에서 가장 느렸다.
KT의 경우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강남구 수서역SRT(863.76Mbps)였으며, 가장 느린 지역은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192.79Mbps)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조사한 LTE 평균속도인 158.53Mbps보다 조금 빠른 수준이다.
SK텔레콤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 1000Mbps를 넘을 정도로 5G가 빠른 지역이 3사 중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는 도봉구 방학2동(1270.32Mbps),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1281.08Mbps), 강남구 수서역 SRT(1337.38Mbps), 강남구 2호선 삼성역 등 총 네 곳에서 1000Mbps를 넘었다.
LG유플러스는 강남구 2호선 삼성역 한 곳에서 속도가 1000Mbps를 넘었으며, KT의 경우 1000Mbps 이상의 속도가 측정된 지역은 없었다.
이번 조사에선 LG유플러스의 측정값이 700~1000Mbps 구간에 몰려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측정값이 해당 구간에 속하는 지역은 용산구 청파동, 서초구 서초3동, 양천구 신정4동, 도봉구 방학2동, 중랑구 중화1동, 광진구 자양2동, 강남구 논현1동,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강남구 수서역SRT 등 10군데로 3사 중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의 경우 700~1000Mbps 구간의 속도를 보인 곳은 2곳(용산구 청파동, 양천구 신정4동), KT는 5곳(양천구 신정4동, 도봉구 방학2동,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지하쇼핑센터, 강남구 수서역SRT, 강남구 2호선 삼성역)이었다.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값만큼 표준편차(397.17)도 3사 중 가장 크게 나타났다. 표준편차는 자료가 평균을 중심으로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수치다. 값이 크면 클수록 지역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 차이가 크다. KT의 표준편차는 209.35로 지역별 편차가 가장 작았으며, LG유플러스(238.89)는 SK텔레콤보다는 표준편차 값이 낮았다.
실제로 SK텔레콤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던 곳은 1573Mbps를 기록한 강남구 2호선 삼성역이었다. 이는 3사 통틀어 가장 빠른 5G 다운로드 속도였다. 반면 가장 느린 곳은 283.74Mbps를 기록한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이었다. SK텔레콤의 5G는 가장 빠른 곳과 느린 곳의 격차가 무려 5.5배에 달했다.
LG유플러스도 강남구 2호선 삼성역(1209.59Mbps)에서 가장 빨랐으며,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지하쇼핑센터(235.91Mbps)에서 가장 느렸다.
KT의 경우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강남구 수서역SRT(863.76Mbps)였으며, 가장 느린 지역은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192.79Mbps)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조사한 LTE 평균속도인 158.53Mbps보다 조금 빠른 수준이다.
SK텔레콤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 1000Mbps를 넘을 정도로 5G가 빠른 지역이 3사 중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는 도봉구 방학2동(1270.32Mbps),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1281.08Mbps), 강남구 수서역 SRT(1337.38Mbps), 강남구 2호선 삼성역 등 총 네 곳에서 1000Mbps를 넘었다.
LG유플러스는 강남구 2호선 삼성역 한 곳에서 속도가 1000Mbps를 넘었으며, KT의 경우 1000Mbps 이상의 속도가 측정된 지역은 없었다.
이번 조사에선 LG유플러스의 측정값이 700~1000Mbps 구간에 몰려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측정값이 해당 구간에 속하는 지역은 용산구 청파동, 서초구 서초3동, 양천구 신정4동, 도봉구 방학2동, 중랑구 중화1동, 광진구 자양2동, 강남구 논현1동,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강남구 수서역SRT 등 10군데로 3사 중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의 경우 700~1000Mbps 구간의 속도를 보인 곳은 2곳(용산구 청파동, 양천구 신정4동), KT는 5곳(양천구 신정4동, 도봉구 방학2동,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지하쇼핑센터, 강남구 수서역SRT, 강남구 2호선 삼성역)이었다.
◆지하철 5G망은 여전히 '불안불안'
3사 모두 서울 지하철에서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지역 중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에서의 3사 다운로드 속도는 전체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지하철 2호선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448.56Mbps), LG유플러스(400.9Mbps), KT(347.36Mbps) 순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부터 천호역 구간에서는 3사 모두 측정 도중 LTE로 전환되어 5G 이용이 불가능했다.
이동통신 3사의 옥외와 실내 5G 평균 전송속도를 분석한 결과 옥외지역은 690.09Mbps, 실내는 688.38Mbps를 기록했다. 근소한 차이로 옥외에서 속도가 더 빨랐다. 과기정통부의 조사 결과에서도 옥외(663.14Mbps)가 실내(653.Mbps)보다 근소하게 빠른 속도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측정 도중 단말기 간에 유심을 바꿔 끼면 각 사의 5G 통신망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했으며, NIA의 공공 속도측정 앱과 벤치비의 민간 속도측정 앱의 결과를 비교하면 NIA의 속도측정 앱이 벤치비보다 SK텔레콤과 KT의 지연시간을 상당히 길게 표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떻게 측정했나
이번 조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5G품질평가 측정지역 자료를 토대로 랜덤 추출한 지역에서 진행했다. 측정에 사용한 단말기는 SK텔레콤 갤럭시S20울트라, KT 갤럭시S20, LG유플러스 갤럭시노트20다.
측정지역은 총 18곳으로 옥외 9곳(△용산구 청파동 △서초구 서초3동 △동작구 상도2동 △양천구 신정4동 △도봉구 방학2동 △중랑구 중화1동 △광진구 자양2동 △강남구 논현1동 △강동구 상일동)과 실내 7곳(△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지하쇼핑센터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강남구 수서역SRT △강동구 홈플러스 강동점 △용산구 서울역 △강남구 2호선 삼성역), 지하철 2곳(△2호선 △8호선)이다.
측정방법은 과기정통부와 동일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속도측정 앱을 활용했으며, 같은 시간 세 번씩 측정한 결과로 평균값을 냈다. 전체 평균값에 측정 도중 5G에서 LTE로 전환된 지하철 8호선의 측정결과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동통신 3사의 옥외와 실내 5G 평균 전송속도를 분석한 결과 옥외지역은 690.09Mbps, 실내는 688.38Mbps를 기록했다. 근소한 차이로 옥외에서 속도가 더 빨랐다. 과기정통부의 조사 결과에서도 옥외(663.14Mbps)가 실내(653.Mbps)보다 근소하게 빠른 속도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측정 도중 단말기 간에 유심을 바꿔 끼면 각 사의 5G 통신망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했으며, NIA의 공공 속도측정 앱과 벤치비의 민간 속도측정 앱의 결과를 비교하면 NIA의 속도측정 앱이 벤치비보다 SK텔레콤과 KT의 지연시간을 상당히 길게 표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떻게 측정했나
이번 조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5G품질평가 측정지역 자료를 토대로 랜덤 추출한 지역에서 진행했다. 측정에 사용한 단말기는 SK텔레콤 갤럭시S20울트라, KT 갤럭시S20, LG유플러스 갤럭시노트20다.
측정지역은 총 18곳으로 옥외 9곳(△용산구 청파동 △서초구 서초3동 △동작구 상도2동 △양천구 신정4동 △도봉구 방학2동 △중랑구 중화1동 △광진구 자양2동 △강남구 논현1동 △강동구 상일동)과 실내 7곳(△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영등포구 영등포로터리지하쇼핑센터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강남구 수서역SRT △강동구 홈플러스 강동점 △용산구 서울역 △강남구 2호선 삼성역), 지하철 2곳(△2호선 △8호선)이다.
측정방법은 과기정통부와 동일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속도측정 앱을 활용했으며, 같은 시간 세 번씩 측정한 결과로 평균값을 냈다. 전체 평균값에 측정 도중 5G에서 LTE로 전환된 지하철 8호선의 측정결과는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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