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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수 경제 정상화를 위한 7월 추가경정예산안이 여야 합의로 어제(5일)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8일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23일 추경 처리까지 숨 가쁜 일정"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7일) 추경을 논의하기 위해 정책 의원총회를 연다. 추경 심사 이전에 의총을 열어 토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치열하게 토론해 제대로 풀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6월 국회에서 이월된 입법 과제와 전 국민 재난지원 3종 패키지가 담긴 2차 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하려면 밤낮없이 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코로나 피해 지원 3종 패키지와 관련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다. 조금도 차질이 없도록 당정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추경 심사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이 정말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내역을 따져볼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1차 추경 집행도 절반 정도밖에 안 되고 있는데 또다시 2차 추경을 한다"며 "실제로 손실이 있는 곳에 적절하고 충분한 보상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예산이 낭비되는 부분은 없는지를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런 부분이 발견되고 있어 많은 부분에서 손질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여야는 오는 23일까지 2차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7월 국회 회기는 지난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다. 추경 관련 정부 시정연설은 8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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