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력부는 국내 전동차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설치・운영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교환식 배터리 제조사, 배터리 충전・교환소 운영자에 적용된다.
가이드라인은 ▽교환식 배터리를 전동차 대체전원으로 보급 ▽배터리의 서비스화(BaaS) 촉진 ▽교환식 배터리 에코 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주요 항목으로 충전소(BCS) 또는 교환소(BSS) 사업자는 “교환식 배터리 충전에 기존 전원 사용이 허용”된다고 규정했으며, “충전효율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버스, 트럭과 같은 대형차량용 (급속충전이 가능하고 전지 수명이 향상된) 냉각 교환식 배터리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지교환사업을 전개하는 신흥기업 ‘배터리 스마트’의 관계자는 NNA에, “가이드라인은 기존 충전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과제를 극복하고 교환식의 가능성을 제고했다. 전동차 에코 시스템 기반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교환식 보조금은 인프라에 달려
이에 앞서 피유쉬 고얄 상공부 장관은 인도에 전동차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와 교환식 설비를 동시에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공부는 교환식 배터리 시장이 2030년까지 200억 달러(약 3조 1500억 엔)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교환식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 지급에 대해 고얄 장관은 “고정식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과 공평한 경쟁조건이 필요하며, 교환식 설비의 정비가 전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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