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태규 '부엉이바위' 발언에 "국회 품격 떨어뜨려...당직 박탈해야"

  • "김태규, 도 넘은 막말...유족께 사과해야"

서영교 법사위원장왼쪽과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정회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 앞에서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영교 법사위원장(왼쪽)과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정회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 앞에서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은 7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숨진 부엉이바위를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노 전 대통령 유족과 국민께 엎드려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어제 법사위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향한 '부엉이바위로 긁혔냐' 등의 도 넘은 막말이 벌어졌다"며 "당을 떠나 동료 의원에게 할 수 있는 발언도 아니고, 건강한 공론장에서 할 발언은 절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 의원은 그간 계속적으로 동료 위원들이 질의하던 중 의사 진행을 방해해 왔다"며 "공직 후보자에게 '갱년기세요?'라며 비아냥댔고 '5·18 북한군 개입설'을 거론하며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확정된 사실을 두고 '내란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회 운영위가 김 의원의 제명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지 고작 나흘 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인내를 가지고 회의를 끝까지 진행했다"며 "국민께 소상히 밝히고 설명을 들어야 할 자리를 망치고 국회의 품격을 떨어트린 장본인은 김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발언을 방치하는 것 자체가 위원장으로서 동료 위원으로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김 의원의 당직을 박탈하고 윤리특위 구성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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