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후티의 사우디 공격 직후 긴급 안보 회의 소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P·연합뉴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긴급 안보 회의를 소집했다.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의 키르야 군 본부에서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 안보 당국자들과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이란과 가자지구, 레바논 등 주요 안보 현안이 논의됐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소집됐으며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주변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사우디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을 받아 12명이 숨진 사건을 규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이스라엘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후티 반군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의 주요 교통시설까지 공격 대상에 오르면서 중동 내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후티 반군의 공격이 사우디를 넘어 역내 다른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란과 연계된 무장세력의 움직임이 자국 안보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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