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스페셜) "철저한 현지화·파트너십이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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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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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시장 연착륙의 주역 이상엽 대표

   
 
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것은 물론 '마구마구' '아바' 등도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연착륙 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지난 해 3월 취임한 이상엽(사진) 대표의 역할이 컸다.

이 대표는 국내 비인기 게임을 일본 현지에서 크게 성공시킨 해외 게임 시장 전문가다. 

특히 RPG게임의 소싱과 퍼블리싱 전략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연 매출 75억엔을 달성하며 게임온을 일본 퍼블리싱 업계 선두기업으로 발돋움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철저한 현지화와 서비스사와의 파트너십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다.”

이 대표는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로 최적의 로컬라이제이션과 끈끈한 협력관계를 꼽았다.

먼저 중화권 시장이 국내와 비교했을 때 하드코어 유저들보다 라이트한 유저들이 많다는 특성을 감안, 국내 버전과 달리 더 쉽고 빠르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자체에 변화를 줬다.

이와 함께 중국 특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고유한 맵을 선보이는 등 빠르고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중국 게이머들을 매료시켰다는 설명이다.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의 협력관계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대박 신화에 한 몫을 했다.

퍼블리셔를 통해 진행한 마케팅∙ 홍보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비스를 맡은 텐센트의 다양한 마케팅 채널이 중국 시장 연착륙에 큰 도움이 됐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온라인 게임서비스 업체다. 또 대형 포털 QQ.com을 운영하고 있고 중국 메신저 시장 점유율 1위인 QQ메신저를 거느린 종합 포털 기업이다.

이처럼 다양한 텐센트의 채널을 활용해 게임을 홍보, 초반 붐업에 큰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의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주요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지사와 자회사를 통한 적극적인 현지사업 진행과 수출 게임과 국가를 다변화 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내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들의 해외 수출을 적극 타진한다.

실제로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아바가 최근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출국 다변화도 이 대표의 글로벌 전략이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 북미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낼 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선보일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

무엇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3개 대작 게임들의 개발과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기대를 모으는 대작 게임들의 잇달은 출시와 해외 시장 영향력 확대 등 호재가 많다는 설명이다.

또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구성원의 조화와 화합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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