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옴니아2 이후 마땅한 히트작이 없던 SK텔레콤은 2분기 중 출시를 확정했거나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만 총 7~8종에 달한다.
특히 최신 운영체제(OS) 버전은 물론 1GHz급의 최고사양 중앙처리장치(CPU), 4인치 안팎의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한층 강화된 국내외 스마트폰 기대작을 한꺼번에 쏟아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 T옴니아2 이후 구미를 당길만한 제품을 기다려온 대기 수요를 공략, 스마트폰 전국시대 승자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중 SK텔레콤을 통해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아처’, 팬택 ‘시리우스’, 림(RIM)의 블랙베리 후속모델 ‘블랙베리 볼드’ 등이다.
내달 이후에는 HTC ‘HD2’ ‘디자이어’,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삼성 ‘갤럭시S’ ‘웨이브’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들 제품 대부분은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대부분 최신 버전인 2.1 OS를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S는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주력 모델로 내세우는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2.1버전에 기존 아몰레드에 비해 5배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GHz CPU가 탑재돼있다.
이에 앞서 출시되는 아처폰은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으로 스마트폰 처음으로 영상통화를 지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4일 선보이는 팬택의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는 1GHz 퀄컴 스냅드래곤과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SK텔레콤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외산 휴대폰 업체의 글로벌 전략폰도 잇따라 내놓는다.
‘몬스터폰’으로 불리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X10은 4인치 WVGA 디스플레이와 1GHz 퀄컴 스냅드래곤, 810만 화소의 카메라 등 단단 스펙으로 무장했다.
이와 함께 HTC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와 윈도모바일폰 ’HD2' 역시 기대작으로 꼽힌다.
특히 HD2는 윈도모바일 스마트폰 중 최고의 사양으로 평가되는 제품이다. 윈도모바일에 익숙한 국내 이용자들이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베리 볼드 9700은 쿼티 자판과 3G망 및 와이파이를 통해 이메일 푸시 및 인터넷 서핑이 가능해 여전히 오피스 업무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 OS, 디자인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출시하는 제품 모두 SK텔레콤의 전략 제품으로 삼고 스마트폰 대중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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