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봉 연구원은 "현대차는 오는 6월부터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에서 아반떼MD와 싼타페 DM을 생산하게 되고, 이어 9월부터 연산 15만대 규모의 브라질 공장에서 액센트를 기반으로 한 현지모델을 생산 개시한다"며 "미국 조지아공장도 현행 2교대를 3교대 체제로 전환, 연산 38만대의 Design Capa를 확보하고 인도에 30만대 규모의 3,4기통 가솔린·디젤엔진 공장을 증설한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이 시점에서 터키공장의 증설이 발표된 것은 인도에서 추가 생산하는 엔진이 터키에서 만들어질 완성차에 장착돼 유럽을 타겟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유럽시장에 대한 현재, 향후의 자신감이란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계속되는 증설이슈는 다시 양적 성장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짐작케 해준다"며 "현대차는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11.3%라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자동차부문만 놓고 보면 12.4%로 전세계 메이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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