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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블루링크는 인터넷과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차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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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블루링크는 인터넷과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차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사진=현대차]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자동차 업계가 첨단 IT 기술을 신차에 접목하는 스마트카 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히 달리는 용도에서 벗어나 인포테인먼트의 도구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개발해 양산차에 탑재하고 있는 ‘블루링크’와 ‘유보’는 대표적인 텔레메틱스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과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차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으로 공조장치 제어, 도어개폐, 주차위치 확인 등 원격제어 서비스를 비롯해 차량진단, 소모품 관리 등 차량관리 서비스, 위치추적과 도난감지 등 안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해 졸음운전을 경고하는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과 2세대 음식인식 시스템 등 총 14개의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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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개발해 양산차에 탑재하고 있는 ‘블루링크’와 ‘유보’는 대표적인 텔레메틱스 서비스다. [사진=현대차] |
올 하반기 현대차는 새롭게 선보인 음성인식 기능을 신차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운전자는 인포테인먼트이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다.
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이와 비슷한 텔레메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한 K3에 유보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향후 구글과의 협력으로 2세대 유보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크루즈와 쉐보레 트랙스에 ‘마이링크’를 적용했으며, 르노삼성차도 뉴 SM3 등에 ‘스마트커넥트’를 장착하는 등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 업체들은 모바일 앱을 통한 애프터서비스 예약, 긴급출동 서비스 기능 등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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