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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3분기 실적의 둔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눈에 띄는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지는 일각의 우려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쏠림 현상은 그동안 위험요인으로 제기돼 왔다. 올해 2분기에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IT·모바일(IM)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달했다.
이에 최근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과도한 스마트폰 매출 비중과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둔화,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등의 이유로 회사 전체의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시황을 회복한 반도체 부문의 호조와 함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오는 3분기 삼성전자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다음달 갤럭시노트3 출시를 앞두고 있고, 갤럭시S4 미니 등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전동수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사업부장(사장)도 이날 사장단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급업체가 정리됐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반도체 시장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KDB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5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0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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