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人터뷰] 박준 팀마이스 대표 “MICE산업 통합 솔루션 제공하겠다”

  • 코엑스서 전시‧임대‧홍보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실무통

  • 마이스 산업 원스톱 서비스 제공

박준 팀마이스 대표는 3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김태림 기자]


“참가업체를 지원하며, 관람객을 많이 참여시키는 것이 미션입니다. 20년 넘게 수많은 전문전시회와 국제회의를 개최해온 경험으로 기획한 전시회가 최적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박준 팀마이스 대표는 3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경영방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1996년 전시컨벤션센터 코엑스에 입사해 20여 년간 전시, 임대, 홍보 등 주요 분야의 팀장직을 두루 거친 실무통이다. 그는 코엑스에서 G20정상회 등 수많은 전시회와 컨벤션을 기획‧주최‧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7년 팀마이스를 창업했다.

팀마이스는 GSC(General Service Contractor)를 표방하는 회사다. GSC는 전시장치 및 전시운영비품임대에서 부터 홍보마케팅‧해외운송 등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컨벤션‧전시회)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그는 “전시회 등 마이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예컨대 행사장 확보부터 전시기획, 장치운영, 홍보마케팅, 해외물류, 보험, 음식 및 음료(F&B)까지 수많은 파트너와 협력이 필요한데, 각 분야의 전문가는 존재하지만 다른 분야의 영역까지 통합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아 처음 마이스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스 비즈니스 진입 장벽을 낮추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이스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필요하다. 이런 회사를 GSC라 하는데, 한국엔 아직 이같은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가 없다”며 “개별적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국내 마이스 산업에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GSC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팀마이스는 신규 전시회로 펫서울‧카하엑스포, 블록체인서울, 가상현실 엑스포(VR EXPO), 수제박람회 등을 기획해 소개했다.

특히 반려동물 전문 전시회인 펫서울은 2017년 방문객 수 총 3만 명, 전시회 참여 부스 300개에서 3년 만에 방문객 수 4만2783명, 참가부스는 550개를 기록했다. 또한 그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컨퍼런스 형태로만 개최했던 블록체인을, 코엑스서 오프라인 전시회 형태로 기획해 열었다.

앞으로 박 대표는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 응대, 전화, 온라인 및 모바일 등 AI가 응대하는 콜센터와 문자 상담 기능을 제공해 마이스 사업자의 전시운영을 돕는다.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카페나 동물 병원 등에 적용한 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3년 이상 자원의 투입이 필요하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신규 전시회를 개발하고 싶어 하지만 섣불리 손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팀마이스는 글로벌 GSC 기업 프리만을 롤모델로 삼는다. 중개가 아니라 플랫폼 이란 점에 방점을 둬 마이스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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