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8/20250208162729528360.jpg)
외교부는 미·일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보였다.
외교부는 8일 '한반도 문제 관련 미·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통해 "북한 불법 사이버 활동 및 러·북 군사협력 대응, 한·미·일 공조에 기반한 북한과의 대화 추진 등 미·일이 정상회담 계기에 밝힌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은 그간 우리 측이 각급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미·일에 계속 전달한 우리의 대북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이 구체 대북 정책을 검토해 나가는 과정에서 장관 등 각급에서 미측과 소통과 정책 조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미·일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완전한 북한 비핵화 의지를 직시해 불법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미·일 정상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진 후 공동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해결의 필요성을 표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이 관여한 공식 외교 문서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성명은 "(미·일) 양국은 북한에 대응하고 지역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데 있어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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