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8차 이사회를 열고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희망 도시 평가 결과에 대해 검토했다.
이사회는 두 도시 국제위원회 심의 결과를 의결했다.
일부 이사들이 상정하려던 서울·전북 공동 개최 권고안은 정족수 부족으로 불발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체육회 이사 35명 중 20명이 참석했다.
새 안건을 상정하려면 출석 이사 전원이 찬성해야 한다.
3명 이석과 과반 미달로 상정하지 못했다.
이로써 28일 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서울과 전북 중 한 곳을 최종 후보 도시로 결정한다.
최종 후보 도시는 올림픽 종목단체 대의원들의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된다.
서울은 1988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두 번째 개최에 도전한다. 경기장 재사용을 기반으로 한 예산은 약 5조원이다.
전북은 국가 균형 발전의 첫걸음이라는 명목으로 첫 개최를 노린다. 친환경 올림픽을 강조하기 위해 목재를 사용한다. 모자란 경기장은 광주·충남·충북·대구 등에 흩어져 있는 경기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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