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민간 경제연구소에서 2010년의 국내 경제성장률을 3.9%로 예상한 보고서를 냈다. 2009년의 경제성장률 연 -0.8%와 비교해보면 그래도 2010년도에는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거시적인 시장의 장밋빛 흐름속에 2010년도에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만한 투자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필자는 2010년도의 투자자들이 선택해야 하는 투자 종목으로 크게 3가지를 언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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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 |
인도와 브라질 역시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정치적인 안정을 이루면서 신흥 이머징 마켓의 선두주자로 발돋음 하고 있다.
따라서 2010년의 투자의 방향성 중 한 자리를 충분히 차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2010년 투자의 두 번째 자리는 바로 원자재에 대한 투자이다. 최근의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서 금 가격은 하루하루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원유가격도 2009년 들어와서만 200%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7년 말 온스당 836달러였던 금 가격은 2008년 말 863달러, 2009년 11월 초에 장중한 때 1100달러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보여주고 있고 2008년 말 배럴당 39달러였던 원유가격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투자자들이 이러한 원자재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원자재펀드의 가입이 가장 보편화 되어 있는데 향후에는 원자재가격을 지수화해서 연동시킨 다양한 형태의 금융상품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자재관련 금융상품 내에서도 관련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지수에 투자하는 지수형으로 구분되어지면서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2010년의 투자자들의 투자 선택 세 번째 자리는 바로 복합상품의 선택이다.
이미 증권회사들에서는 랩어카운트 형태로 주식을 비롯해서 펀드를 묶어서 관리해주는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출시되고 있고 보험회사에서도 생명,손해보험의 교차판매 허용으로 매월 일정한 금액을 보험료로 납부하면 거의 웬만한 보장이 가능한 복합상품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일반 정기예금이나 적금의 경우에도 신용카드와 연계하거나 은행의 다양한 거래를 모두 포인트화해서 포인트점수에 따른 금리가 차등화되고 있고 대출을 받을 때에도 대출상품만 따로 분리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금융기관의 거래를 하나로 보고 한도산정이나 이율이 결정된다.
따라서 개별 상품을 하나하나 고르는 시대에서 패키지 상품 하나만 선택하면 거의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제는 금융상품 선택의 시대에서 금융 서비스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보면 된다.
이처럼 2010년의 투자시장의 트랜드와 방향성은 글로벌 투자와 함께 그 안에서 원자재 투자 및 복합상품, 서비스의 활용을 고민해야 하겠다. /HB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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