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6일(현지시각)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대학에서 블룸버그 TV와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경제 침체에 빠지지 않으려면 "할 수 있는 모든 재정, 통화 정책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 연방 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접 고용에 나서는 것"이라며 "침체의 깊은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평소와 다른 정책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긴축 정책을 적극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지난 1990년대 후반 일본처럼 연이어 침체되지 않으려면 고용과 같은 경기 부양책을 써야 한다고 부연설명했다.
지난 2일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전체 비농업 부문 고용은 임시직인 정부의 인구조사원이 22만5000명 줄어든 탓에 12만5000명 감소했다. 민간 고용은 8만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예상치인 15만명 증가에 한참 못 미쳤다.
크루그먼 교수는 "향후 몇년간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치적 과정에서 봤을 때 이 시기를 피할 가능성은 없어보인다"고 밝혔다.
nvcess@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