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정상회의를 앞두고 낸 보고서에서 개발도상국에서 기아문제가 이들 나라의 어려운 사정을 더욱 악화시키는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28개 개발도상국의 기아감축 노력에 대한 점검 결과 대부분의 나라가 2015년까지 자국 내 기아를 절반으로 감축키로 한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의 조안나 커 회장은 "지금 기아와 싸우는 것이 그것을 무시하는 것보다 비용이 10배나 덜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기아감축 성과가 가장 작은 나라들로 민주 콩고, 부룬디, 시에라리온, 파키스탄, 레소토를 들고, 농업과 농촌 개발 투자 부족, 빈곤국의 식량에 대한 법적 권리 결핍, 흉작일 때 농민들에 대한 지원 부족 같은 것들이 모두 기아 문제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브라질, 중국, 가나, 말라위, 베트남 등은 소농에 대한 투자 증대와 사회안전망 도입 등을 통해 기아를 대폭 줄인 나라들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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