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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에 경기 영어마을 큰 전환점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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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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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파주영어마을 내 시티홀 전경
 
(아주경제 허경태 기자) 수백억이 투입돼 해외영어연수로 들어가는 학부모들의 경비 및 시간을 줄이고자 마련된  경기영어마을이 결국 누적되는 적자와 시설 노후로 인해 예상되는 예산의 재 투입 등의 이유로 민간매각과 기능전환 등 큰 폭의 개선 대책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23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어마을이 당초 설립 당시의 상황과 현재와는 많은 여건변화가 있었다고 전제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도의회 안계일 의원(한나라, 성남)은 , 영어마을 초기 설립당시인 2003~2004년도에는 영어체험 자체만으로도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었으나, 지금은 전국적으로 영어마을이 산재하고 있고 프로그램도 유사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건립된 지  수년이 지난 영어마을은 시설의 개보수가 필요한 시점으로, 시설유지보수에 매년 수십억원의 도민 혈세를 쏟아부어야 하고 이는 영어마을 경영수익을 악화시키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교육국도  영어마을을 현상태 그대로 끌고가야 하는지 아니면 기능전환을 해야 하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다.

도에서 고민하는 사항은 규모가 제일 큰 파주캠프를 현행과 같이 도에서 직영하고, 안산캠프와 양평캠프는 민간에 매각 하는 방안 등과 파주캠프를 지금과 같이 단순히 영어 체험 공간으로 운영할런지 아님 시설 대여 등을 통한 경영수지 개선책을 모색해야 하는지 등이 포함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는 모습이다. 

다만 현재 고민하는 사항이 기준점이 없는 포괄적 상황 검토라서 더욱더 핵심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김동근 교육국장은 도의회에서 안계일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을 표명하면서 "경기영어마을의 기능전환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이러한 논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답변했으며, 교육국 김성재 평생교육과장도 "우선적으로 내년도에 예산을 마련, 연구 용역과 토론회, 전문가 세미나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경기영어마을에 대한 대책을 마련활 생각"이라고 말해 내년도에는 경기영어마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지난 2006년 4월 990여억원을 들여 개원해 현재 도에서 직영하고 있으며, 안산캠프는 2004년 8월, 양평캠프는 2008년4월 각각 개원해 현재 올해 말과 내년말까지 SDA삼육외국어학원에서 위탁 운영해오고 있으나, 경영상황 악화로 적자를 내는 등 운영의 묘를 살리지못해 도의 고민거리가 되오고 있다.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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