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은 향후 40년 이내에 가장 경제적으로 중요한 국가들 가운데 최상위에 오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 국명을 합성해 '브릭스'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이들 국가의 경제 규모는 곧 전 세계 경제의 3~5%를 차지할 정도다.
이후 일각에서 브릭스에 한국(South Korea)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짐 오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실제로 2005년 발간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멕시코는 원래 이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됐으나 두 국가는 나머지 국가에 비해 더 발전했으며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제외됐다고 CNN은 전했다.
이후 기존 4개국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추가한 브릭스(BRICS)가 등장했다. 이 역시 짐 오닐과는 상관이 없다.
이에 대해 일부 냉소적인 경제전문가들은 자원 부국인 남아공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하는 중국 측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남아프리카(South Africa)에 아프리카 전 지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신흥국이 점점 발전하고 서구 선진국이 경제 위기에서 더딘 속도로 회복되면서 자국을 브릭스에 포함시키려는 목소리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런 주장을 강하게 펴는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꼽을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창시자인 클라우스 슈왑도 인도네시아를 포함시킨 I-BRIC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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