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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가구·주택부문’ 에 따르면,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47.1%)이 단독주택(39.6%)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816만9000가구로 5년 전 41.7%보다 5.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단독주택 거주비율은 39.6%로, 같은 기간 44.5%에 비해 4.9%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광주가 아파트 거주가구 비율이 63.5%로 가장 높고, 제주는 23.7%로 가장 낮았다. 단독주택은 전남이 59.9%로 가장 높고, 인천이 23.6%로 가장 낮았다.
전세 가구는 21.7%로 2005년보다 0.7%포인트 감소한 반면, 월세(사글세 포함) 가구는 21.4%로 2.4%포인트 증가했다.
타지에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15.5%로 2005년에 비해 4.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보유율(자기 집을 가지고 있는 가구)은 61.3%로 2005년 60.3%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김형석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타지에 주택을 소유한 경우, 자가 2채 이상인 사람들이 임대를 주는 경우 외에도 직장·자녀 교육 문제로 자가를 전세로 주고 본인도 전세로 사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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