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은 성명서를 통해 한-미 FTA 이행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얻으며 통과됐음에도 불구, 우리 국회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어 한-미 FTA기가 발효될 경우 대미 섬유교역 증대는 물론, 각 스트림 간 연계성 제고로 국내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산 섬유류의 브랜드 가치 제고 △미국 통관절차 신속화 △한미 양국간 산업협력 확대를 통한 기술 협력 확대 △외국인 투자 증대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지난 10년 간 우리 섬유패션 기업들은 설비투자와 가격중심의 경쟁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고부가 및 차별화 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한-미 FTA가 조속히 발효되면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지속성장이 실현돼,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역할을 할 것" 이라며 초당적인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한-미 FTA 비준 촉구 성명서>
우리 섬유패션업계는 미국 의회의 한미 FTA 비준 통과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가 우리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데 대해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세계경제의 무한개방, 무한경쟁으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 FTA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국가전략으로 인식하고 우리 국회의 한-미 FTA 조속한 비준을 촉구한다.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WTO 협정에 의한 섬유쿼터 폐지, 중국 등 후발개도국의 시장 잠식, 그리고 적지 않은 섬유기업들과 패션 브랜드 업체들의 해외이전으로 산업공동화 문제를 겪었음에도 견고하게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설비투자와 가격중심의 경쟁구조를 탈피하고자 지난 10여년간 고부가 및 차별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이다.
그동안 우리 경제발전의 초석을 놓았던 섬유패션산업의 지속적인 시장확대를 위해서라도 FTA를 통한 해외판로 확대는 최대 관건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이런 관점에서 주요 교역대상국과의 조속한 FTA 발효가 시급한 과제이다.
특히,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우, 중국 등 후발 개도국의 진출확대로 우리 섬유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한-미 FTA의 조속한 발효를 통해 비관세 혜택을 누려 주요 경쟁 상대국에 앞서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산업화 초기부터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개방과 세계화 속에서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산업으로의 선진화를 위해 신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혁신,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용도확대, 고용창출 및 마케팅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에 우리는 한-미 FTA가 조속히 발효되어 섬유패션산업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는 바이다.
2011. 11. 9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대한방직협회
한국화섬협회
한국모방협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한국패션협회
대한니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
FITI시험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섬유기술연구소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피복공업협동조합
한국제낭공업협동조합
한국P.P섬유공업협동조합
대한제면공업협동조합
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
한국마춤양복공업협동조합
한국컬러&패션트렌드센터
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
한국패션소재협회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한국타올공업협동조합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한국섬유소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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