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소독·표백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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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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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틀니는 사용 중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으므로 잠자기 전 빼서 세정제로 꼼꼼하게 딱아야 한다. 아크릴 같은 플라스틱 재질이므로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표백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실버세대를 위한 화장품, 의약외품 안전사용 가이드’를 이달 말에 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인층은 치약도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치아가 약한 사람은 마모제인 이산화규소·인산수소칼슘·탄산칼슘·인산삼칼슘 등이 많이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하면 치아가 시리거나 마모될 수 있다.

약물, 흡연, 당뇨, 신장질환 등으로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을 없애려고 사탕을 먹는 것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사탕 보다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고, 구강양치액을 사용하는 것이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시중에 나와있는 ‘보톡스 크림’이나 ‘관절 크림’ 등은 정부의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실버 세대 전용 환자품 분류나 관련 기능성 인증제도가 없다.

각질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피부연화제는 피부질환용 연고와 함께 사용 시 부신피질 호르몬 등의 피부 흡수력·침투력이 높아져 약물 효과가 크게 올라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한 후 사용해야 한다.

모발의 염색을 위해 사용되는 염모제는 접촉성 피부염이나 두피질환, 탈모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반드시 팔 안쪽 또는 귀 뒤쪽에 염색약을 바르고 48시간 후에 피부 알레르기를 확인하는 패치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

두피에 상처가 있고 머리나 얼굴, 목덜미에 피부병이 있는 경우 염색은 피하고 피부가 민감한 눈썹, 콧수염에는 염모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염색과 시력 저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없지만 염색약이 눈에 직접 닿으면 과산화수소 성분이 각막에 상처를 줄 수 있다. 염색 중에는 눈을 감고 있고 염색 후에는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하는 것이 좋다.

파마와 염색을 동시에 하면 모발이 많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1~2주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피와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영모제는 머리를 나게 하는 의약품인 발모제와는 다르다는 점을 알고 사용해야 한다.

양모제는 같은 부위에 여러번 사용하면 탈지(기름기 제거) 현상이 나타나 두피가 거칠어 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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