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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왼쪽 다섯 번째), 전대완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왼쪽 세 번째),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왼쪽 네 번째), 발레리 티안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왼쪽 여섯 번째)을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사진=대한항공)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을 중앙아시아의 국제 물류 허브로 개발 육성하는 한진그룹의 ‘나보이 프로젝트’가 도약을 위한 또 한번의 전기를 맞는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19일 오후(한국 시간) 나보이 현지에서 공항 인근 자유경제개발구역(FIEZ) 지원을 위해 개발 중인 배후 복합단지 내 주거 시설인 ‘HJ 나보이 컴플렉스’ (HJ Navoi Complex)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한국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나보이 공항 위탁 경영, 공항시설 현대화, 글로벌 항공네트워크 구축, 배후 복합단지 건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나보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지창훈 총괄사장은 “HJ 나보이 컴플렉스는 한진그룹의 나보이 FIEZ 배후단지 개발 노력의 상징이자 첫 결과물이다 ” 며 “ 외국 기업 유치 확대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보이 FIEZ는 지난 2008년 현지 정부의 FIEZ 지정 및 특별법령 제정에 따라 운영되는 500만㎡ 부지의 지역으로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전기, 전자, 기계, 석유화학, 의약품 등 분야에 외국인 투자 유치를 하고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중국, 오만, 싱가포르, 인도 등 다양한 국가들의 17개 기업들이 입주 및 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HJ 나보이 컴플렉스는 인근 지역의 나보이 FIEZ 입주 업체 및 나보이 공항 근무자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성공적인 나보이 FIEZ 개발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향후 부하라와 사마르칸트 등 나보이 인근의 실크로드 문화 유적지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국제 수준의 숙박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나보이 관광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진그룹은 나보이 FIEZ 개발 상황에 발 맞추어 120만m²의 부지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FIEZ 배후 단지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등 성공적인 나보이 프로젝트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한진그룹은 지난 2008년 8월 나보이 공항에 화물기 취항을 시작으로 지난 2009년 1월부터는 나보이 공항을 위탁경영하고 있으며 2010년 1월 ㈜한진과 우즈베키스탄 국영물류 합작사인 ‘유라시아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설립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최신식 설비를 갖춘 연간 10만톤 처리 규모의 나보이 화물터미널을 개장하는 등 향후 나보이가 중앙 아시아의 대표적인 물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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