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사격팀, 쿠웨이트에 국가(國歌) 실수 관련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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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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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카자흐스탄 사격팀이 쿠웨이트에게 잘못된 국가(國歌)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같은 실수는 카자흐의 마리아 드림트리엔코 선수가 금메달을 수상하는 식장에서 발생했다.

식장에 울려 퍼진 노래는 공식 카자흐 국가 대신 카자흐를 희화한 ‘보랏: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영화에서 사용된 노래였다.

'보랏'은 영국의 사샤 바론 코언이 2006년 제작한 영화로 카자흐를 말 오줌을 마시고 근친상간에 빠진 옛날 중세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온상처럼 묘사해 카자흐 측으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당황한 쿠웨이트 주최측은 실수를 사과하고 다시 치른 시상식에서 정식 카자흐 국가를 연주했다.

카자흐 외무부는 미래에 유사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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