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쇼핑 노하우> 기분 전환이 필요한 내 집 알뜰하게 새단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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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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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새로운 계절이 찾아 올 때마다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주머니 사정이 항상 발목을 잡는다.

자신의 자금 상황에 맞게 돈을 최대한 아껴서 집을 꾸미자니 디자인이 썩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한숨만 늘어갈 뿐이다.

이러한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들으면 '유레카!'를 외칠만한 팁. 바로 DIY(Do It Yourself)다.

DIY는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상품을 의미한다. 즉, 반제품상태로 구입해 직접 조립하거나 제작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마음이 DIY 열풍을 부채질하고 있다. 알뜰·건강·재미까지 1석3조다.

완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여기에 웰빙까지 생각한 친환경 재료들이 자녀들의 건강까지 책임진다.

취미로도 안성맞춤. 아이들과 함께하면 '아빠 어디가'에 나오는 윤후 아빠 윤민수, 지아 아빠 송종국과 같은 내 친구 아빠보다 더 훌륭한 아빠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재주를 과신, 함부로 손을 데면 후회하기 십상. 디자인에서부터 나무 선택, 공구사용법까지 알아야 할 것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실패가 거듭되면 저렴하게 집안을 꾸미고자 했던 처음 목표와 멀어지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500여개에 이르는 DIY 가구 공방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백화점·지자체 문화센터에서는 DIY 가구 관련 강좌들이 운영 중이다.

우선 이 곳을 찾아 배우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손재주가 없어 DIY 제품을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리폼 전문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추천한다.

리폼 전문업체와 상의한 뒤 제품을 맡기면, 일주일 이내에 정들었던 가구와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새 가구에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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