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부문에서는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사업 및 상품개발이 줄을 이었고, 해외건설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선도해나가는 업체도 적지 않았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업계 상생을 도모하는 움직임도 이어졌다.
올해 5회째를 맞은 '2013 아주경제 건설대상' 수상작은 주거여건 개선이라는 목적을 추진하거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건설사들의 신성장 발굴 의지가 고스란히 묻어 있다.
이번 건설대상은 박재길 국토연구원 부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성요 국토교통부 건설경제과장,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관리연구실장,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등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심사위원단은 분야별 예비수상 후보를 대상으로 독창성·친환경·경제성을 공통 평가항목으로 삼았다. 각 대상별 취지에 맞게 디자인과 고객만족, 산업발전기여도, 도시미학 등을 적용해 심사를 진행했다.
주요 수상작을 살펴보면 종합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 주택 부문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인천 서창2지구, 해외건설 부문은 현대건설,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은 SH공사의 마곡지구가 각각 선정됐다.
LH가 아파트를 건설·공급 중인 서창2지구는 대표 보금자리지구 중 하나로 높은 서울 접근성이 특징이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임대단지 공급과 주거단지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건설 종합대상을 받은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들의 진출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 토목공사는 물론 플랜트·원전 및 대형 건축물까지 전 분야를 섭렵하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수주 1000억 달러를 목전에 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울시민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SH공사는 366만여㎡에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업무·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마곡지구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로, 이 지역 개발은 강서권 주거환경 개선과 서울 균형발전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부문별 대상은 ▲두산건설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웰빙단지) ▲대우건설 '청라 푸르지오'(디자인) ▲동부건설 '계양 센트레빌 2차'(고객서비스) ▲SK건설(공생발전) ▲GS건설(사회공헌) ▲한라 '아제르바이잔 아제르수 신사옥'(해외건축) ▲금호건설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고품격 주거) ▲포스코건설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브랜드) ▲한화건설 '상암 오벨리스크 2차'(오피스텔)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농 래미안 크레시티'(단지조경) 등이 각각 차지했다.
각 부문별 대상의 경우 불황을 뚫기 위한 다양한 첨단 기술과 디자인·설계, 고객서비스 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공생발전 부문의 경우 수상 경쟁이 치열했다.
아주경제는 건설업계의 자긍심 고취와 새로운 미래 경쟁력 및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건설대상을 제정해 뛰어난 기술력과 개척정신을 가진 건설기업을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대한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해외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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