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위기론이 급부상하면서 올해 '하반기 반등'을 전망했던 국내 기업들에 타격이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보다는 경제 위기 수렁에 빠지면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특히 국내 수출 물량 중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는 반도체·석유화학·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중국 의존도가 40~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타격이 심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이에서는 올해 하반기 반등은커녕 내년에도 중국 경제 위기 영향으로 1% 수준에서 저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수출에서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는 상위 5개 산업 중 자동차를 제외한 4개 산업(반도체, 석유화학, 정유, 철강)이 중국 경제 위기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국향 수출액 규모는 1561억 달러(약 209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주요 업종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이들 상위 4개 업종 수출액 합계 규모가 2990억 달러(약 388조원)로 전체 수출량 6838억 달러 중 43.73%에 달한다. 국내 수출 산업 절반 가까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는 것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경제 위기론까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 이후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중국 경기 둔화가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난 27일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도 중국 경기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등 몇몇 첨단 산업에서 수출과 생산거점 관련 규제를 지속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문제는 상당수 국내 주요 수출산업의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특히 산업별 수출액 규모를 살펴보면 1·3위로 꼽히는 반도체, 석유화학 산업 중국 의존도가 각각 40%와 38%에 달한다. 또 상위 5개 산업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작지 않은 수출을 담당하는 디스플레이 산업도 중국 의존도가 60%에 달한다.
아울러 상위 5개 산업으로 꼽히는 정유·철강 산업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유·철강 산업도 지난해 기준 중국 의존도가 각각 7%와 11%로 작지 않은 수준이다.
이 같은 악재에 글로벌 주요 IB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국 경제가 1%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말 기준 골드만삭스·JP모건 등 8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이 밝힌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9%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반등을 시작해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위축 시기 이전인 2%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국내 산업권의 기존 전망과 큰 차이가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 위기가 본격화된다면 국내 대기업도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며 "하반기 반등이 아니라 내년 생존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수출 물량 중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는 반도체·석유화학·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중국 의존도가 40~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타격이 심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이에서는 올해 하반기 반등은커녕 내년에도 중국 경제 위기 영향으로 1% 수준에서 저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수출에서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는 상위 5개 산업 중 자동차를 제외한 4개 산업(반도체, 석유화학, 정유, 철강)이 중국 경제 위기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국향 수출액 규모는 1561억 달러(약 209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주요 업종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이들 상위 4개 업종 수출액 합계 규모가 2990억 달러(약 388조원)로 전체 수출량 6838억 달러 중 43.73%에 달한다. 국내 수출 산업 절반 가까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날 블룸버그는 중국 경기 둔화가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난 27일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도 중국 경기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등 몇몇 첨단 산업에서 수출과 생산거점 관련 규제를 지속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문제는 상당수 국내 주요 수출산업의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특히 산업별 수출액 규모를 살펴보면 1·3위로 꼽히는 반도체, 석유화학 산업 중국 의존도가 각각 40%와 38%에 달한다. 또 상위 5개 산업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작지 않은 수출을 담당하는 디스플레이 산업도 중국 의존도가 60%에 달한다.
아울러 상위 5개 산업으로 꼽히는 정유·철강 산업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유·철강 산업도 지난해 기준 중국 의존도가 각각 7%와 11%로 작지 않은 수준이다.
이 같은 악재에 글로벌 주요 IB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국 경제가 1%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말 기준 골드만삭스·JP모건 등 8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이 밝힌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9%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반등을 시작해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위축 시기 이전인 2%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국내 산업권의 기존 전망과 큰 차이가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 위기가 본격화된다면 국내 대기업도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며 "하반기 반등이 아니라 내년 생존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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