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에스앤티, 환경부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기술개발사업' 선정

사진원광에스앤티
[사진=원광에스앤티]
미래 폐자원 에너지 솔루션 기업 원광에스앤티(대표이사 이상헌)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2025년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태양광 패널 해외 현장 맞춤형 이동식 재활용 기술 및 글로벌 실증’ 과제로, 미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7개 기관이 공동 수행하며, 2025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45개월간 진행되며 정부지원금 16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되는 국책 프로젝트이다.

이번 연구는 증가하는 폐패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이동식 재활용 설비의 개발과 실증을 주요 목표로 한다. 국내 실증 후 해외에서도 최소 5차례 이상 실증을 거쳐, 기술의 적용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총괄 기관인 원광에스앤티는 이동식 재활용 설비 개발과 고정형 설비의 성능 고도화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이동형 설비는 폐패널 발생지에서 유리 분리 공정까지 수행해, 부피가 큰 상태로 운반하는 기존 방식보다 물류 효율을 높이고, 운송비 절감과 함께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설비는 △운송비 30% 절감 △탄소배출 10% 저감 △유연한 폐자원 처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목표로 한다.

또한 자원 회수 품질 및 회수율에서도 고품질 회수를 목표로 하며, 특히 실리콘 소재는 고부가가치 소재인 질화규소(Si₃N₄) 분말로 전환할 예정이다.

질화규소는 전기차·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이나, 현재 국내 수요의 96% 이상을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리스크가 크다. 이에 따라 원광에스앤티는 재활용하여 회수하는 실리콘 기반의 질화규소 분말 국산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자원 자립도 제고와 순환자원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실증은 태양광 보급률이 높은 호주에서 진행된다. 호주는 전자폐기물 반출 규제 강화와 넓은 국토, 분산된 발전시설 특성으로 인해 현장 처리 기술 수요가 높으며, 이동형 설비 실증에 최적의 환경으로 평가된다. 원광에스앤티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기술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헌 원광에스앤티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는 국내외 폐패널 문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혁신적 자원순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폐자원 재활용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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