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김동연 최측근 정무직 보좌 브래인들 드디어 귀환하나

  • 경기도, 공석인 주요 개방형 정무라인 채용 절차 시작

  • '구관이 명관' 원대 복귀, 조직 내 관심 분위기 솔솔

  • 맡았던 업무의 특성상, 지속성과 연속성 우선 돼야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정점검회의 모습.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최측근 정무직 보좌 브래인들 드디어 귀환하나?" 공석인 주요 개방형 정무라인 채용절차가 시작되면서 경기도청 공무원 조직 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개방형 직위 응시 원서 접수를 마친 상태이다. 

도는 지난 16일까지 대변인, 언론협력담당관, 노동권익과장, 소통협치관등 개방형직위에 대한 응시 원서를 마감했다. 신문팀장·메시지팀장·재정분석운용팀장 등 임기제공무원에 대한 임용 절차도 지난 14일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김동연 지사의 대권 도전과 함께 경기도를 떠났던 정무라인 인선 절차가 시작된 셈이다.

그러면서 전임자들의 재선임이 이루어질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경선과 관련해 사표를 낸 고영인 전 경제부지사, 윤준호 전 정무수석, 강권찬 전 기회경기수석에 대한 복귀 여부도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에 대한 재임용 여부는 이재명 대선 캠프에 몸담은 여건상 좀 늦어질 공산도 배제치 못하지만, 관심은 높다. 이들은 김 지사의 대선출마 선언 이후, 김 지사 캠프를 돕기 위해 경기도를 떠났던 정무직 인사들이다. 그리고 지사 복귀 이후에도 공석으로 남아 조직 내외에서 많은 우려를 나타냈었다.

재직시 맡았던 업무의 중대성이 매우 컸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다행히 이번 공모로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보여 공백은 메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전임자들의 복귀를 점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물론 공모와 심사를 통한 능력의 재검증을 통해 적정 여부가 결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맡았던 업무의 특성상 지속성과 연속성이 우선 되어야 함에 비추어 이전에 수행했던 보직 그대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과 함께 대권도전 험지로 갔던 김 지사의 복심들도 원대 복귀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도정 점검회의 이후 백브리핑에서 "경선 기간 중에도 도정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둘러보고 또 필요한 사항을 조치했다"며 "(인사 관련)저와 함께 책임있게 민선 8기를 책임져야 할 분들이기에 함께 저를 돕기 위해서 나갔던 분들 포함해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채우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서다.

만약 이렇게 진행될 경우 남은 1년의 김 지사 임기 중 한 팀으로서 업무의 효율성도 더욱 높일 수 있고 효과도 더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도청 내 여론이다. '구관이 명관 아니냐?'라는 말도 나온다. 새로운 담당자가 채용돼 업무 파악 등 조직 내 적응 기간을 감안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민선 8기 후반기 산적한 현안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는 김 지사가 어떻게 정무진 인사의 방점((傍點)을 찍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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