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군은 공공배달앱 운영사인 ㈜먹깨비(대표 권순범)와 ‘완주군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희태 군수와 권순범 대표를 비롯해 완주경제센터장, 완주군소상공인연합회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완주지부장, 완주경제살리기운동본부장, 삼례시장·고산미소시장 상인회장 등 지역 경제 관련 단체장들도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낮은 수수료 기반의 공공배달앱 운영 △지역화폐(완주사랑상품권) 결제 연동 △소상공인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했다.
유희태 군수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배달앱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플랫폼”이라며, “먹깨비가 완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조기 정착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동친화과’ 신설…호남권서 유일
완주군은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아동정책 전담부서인 ‘아동친화과’를 신설하며, 유니세프 최고 단계인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잰걸음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군은 지난 2016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20년 상위 인증, 2024년에는 전국 최초로 상위 인증을 갱신한 바 있다.
이번 아동친화과 신설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기반 마련의 일환이다.
신설된 아동친화과는 아동의 권리 보장, 보호, 돌봄, 참여를 아우르는 전담 조직으로, 총 34개 세부사업을 중심으로 아동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소속팀은 아동청소년, 돌봄지원, 아동보호, 드림스타트로 4개 팀으로 구성됐다.
군은 그동안 전국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 사무소와 아동친화상점(아이러브존)을 운영해 왔으며, 어린이청소년의회와 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아동의 실질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공유우산 대여서비스, 흡연부스(맑은 숨터), 무인 페트병 회수기 설치 등 아동 제안 정책이 실행 단계에 들어섰고, 청소년 공간 조성 등 4개 사업에는 총 7000만원의 예산도 반영됐다.
이러한 정책 성과로 군은 최근 3년 연속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어워즈 최우수상과 함께,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아동정책 선도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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