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 한국제품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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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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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무협회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중국소비자들이 한국제품에 대해 만족도가 높으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 14개 주요도시 소비자 41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제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만족도도 높다.

주요 구매제품은 핸드폰, 화장품, 의류, 패션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제품의 경쟁력으로 디자인을 꼽았다.

또한 ‘한국제품 인지도 분석을 통한 중국 소비시장 진출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중국 소비시장 규모는 15조 7000억 위안으로 세계 9위인 인도의 경제규모(GDP)를 넘어서고 있으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인당 GDP가 4000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5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소득이 확대되고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소비가 크게 확대되는 새로운 소비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경을 중심으로 한 화북지역과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북지역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제품에 대하여 향후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할 20대들은 상대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중간의 역사적·문화적 갈등이 인터넷을 통해서 확산되면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고 인터넷에 익숙한 20대가 반한류 대열에 합류하는 것으로 보았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우리기업들이 중국소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우선 빠링호우세대(80後세대; 80년 이후 출생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20대로 성장한 빠링호우세대가 대학생부터 직장인, 사업가 등 폭 넓은 계층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중국 소비시장의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성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를 통해 중국의 미래소비 트렌드에 앞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효과적인 중국소비시장 진출을 위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온라인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 △디자인 고급화를 통한 소비시장 진출 확대 △저가제품 개발로 내륙과 농촌지역 등 소비성향에 맞는 맞춤형 진출 △한·중 FTA 체결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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