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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준희 IBK기업은행(왼쪽)이 봉천동 미소금융재단 앞에서 홍보를 하고 있다. |
조 행장은 이 같은 철학과 관련해 "'장사란 홀로 하는 것이 아니니 나의 이익만 셈하지 말며, 재물은 낮은 데로 흐르게 하라'고 했던, 조선시대 거상 김만덕 선생의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국책은행인 IBK 기업은행이 앞장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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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까지 총 214억원을 저소득 자영업자에게 지원했고 지원 건수는 2000건을 돌파했다. 올해는 자영업자 지원이 더욱 확대돼 전년 대비 지원금액 증가율이 43%로, 은행계 타 재단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 한도제 운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상담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담해주는 '찾아가는 미소금융 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은 물가상승, 대출규제 등으로 서민 생활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해에만 250억원을 출연해 지금까지 총 400억원의 재원을 조성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희귀·난치성 질환 등의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소금융 이용자 및 종업원에 대한 치료비와 장학금 지원을 통해 포괄적으로 자활을 지원해 주고 있다.
기업은행은 또한 은행 본연의 역할에 맞게, 'IBK행복나눔재단'에서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재단에서 지원한 실적금액은 20억1300만원으로, 인원은 3185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무료검진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필요 시 검진결과 정밀검사와 치료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에 치료비를 후원한다.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재발방지 및 완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치료비를 지원하고 같은 질환으로 투병중인 환우를 멘토로 선정, 치료 정보를 제공케하는 한편 정서지지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필요 시 IBK장학생이 병환으로 인해 오랫동안 학업에 전념하지 못한 근로자 자녀의 멘토가 돼 학습을 지도하는 행복네트워크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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