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병원 “회전근개 파열, 관절내시경으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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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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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치료 중요하지만 심하면 관절내시경 봉합술 필요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장시간 가사노동을 했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고 난 후, 피로가 겹칠 때 등 일상 속 어깨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흔하다. 대부분은 며칠 통증이 이어지다가 호전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다. 또 50대 이상의 경우 오십견으로 오인하고 치료 방법을 잘못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어깨통증을 동반하는 질병 가운데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것은 오십견이 아닌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는 4개의 힘줄로, 관절이 이탈되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이 힘줄들이 반복적인 충격이나 마모로 인해 손상된 것을 의미한다.

서울척병원 관절전문센터의 김현호 센터장은 “오십견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기도 하는 것과 달리 회전근개 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심각해진다”며 “병이 진행되면 어깨를 들어올리거나 돌리는 것은 물론이고 뒷짐을 지는 가벼운 동작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되고 야간 통증이나 근력저하, 열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개 과도한 운동으로 근육이나 힘줄에 염증이 생겼거나 노화와 함께 근육이나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파열될 수 있으며,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하거나 팔을 딛고 넘어졌을 때 등도 회전근개 파열이 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파열은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쏴서 조직을 회복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나 주사 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힘줄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초소형 내시경으로 피부를 1cm 정도 절개한 후 어깨 내부를 직접 보면서 하는 시술인데, 미세한 손상까지 확인할 수 있고 시술 시 출혈도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르다. 단, 수술 방법은 간단하지만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도 필수적이다.

척병원 김현호 센터장은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힘줄이 경직되어 가벼운 일상 생활 속에서도 갑자기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고 전하면서 “또한 어깨관절이 서로 충돌해 통증을 유발하는 어깨충돌증후군도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서울척병원은 의정부척병원, 노원척의원과 ‘진실한 치료를 서비스하는 병원’이라는 의료 철학을 공유하며, 환자 안전과 행복을 통해 세상의 행복 총량을 늘리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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