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담양군수는 민선7기 취임 1년을 맞아 앞으로 군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와 도약의 시대를 열겠다고 2일 약속했다.
또 ‘주민참여형 지방자치’,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서비스형 지방정부’ 의 3대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지난 1년 동안 ‘소득 4만 달러, 인구 7만의 자립형 생태도시 조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소득을 높이는 강한 농업군을 구현하기 위해 친환경 위생농업으로 소비자 신뢰를 얻고 가공과 관광을 융합한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키우는데 주력했다.

최형식 담양군수[사진=담양군]
담양군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업인이 주도하는 농업회의소를 구성하고 농민헌장을 제정해 농정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구가 줄고 고령화로 지역소멸의 위기를 맞게 되자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안교육 도시를 조성해 청년인구를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에코-하이테크 담양산업단지로 통근차량을 운행해 근로여건을 개선했다.
또 농어업 유통활동가와 드론 운영 전문가, 조경수 조성관리사를 양성해 지역 수요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었다.
최 군수는 교육 때문에 담양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고 보고 인문학 교육을 접목한 ‘대안교육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봉산면 양지분교에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를 유치했고 2021년 개교를 목표로 발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
금성중학교를 특성화 공립중학교로 바꾸기 위해 ‘교직원-학부모-동문’ 등 학교 구성원 간 협의회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담양군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첨단문화복합단지가 내년에 준공되면 단지 안에 대안형 국제학교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담양군은 명실상부한 대안교육도시의 위상을 갖게 될 것으로 최 군수는 전망하고 있다.
담양군이 기존의 관광산업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한 재생사업을 민선7기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거 담양읍의 가장 큰 산업시설이었던 해동 술공장을 문화 창작 및 예술․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바꿔 지난 6월 ‘해동문화예술촌’으로 문열었다.
앞으로 해동문화예술촌 주변에 담빛길과 디자인 시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재생 공간으로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담양군은 또 과거 상권을 대표하던 전통시장을 루프탑 가든형 시장으로 바꾸고 주차장을 조성해 건축물 중심의 재생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최형식 군수는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과 관방제림을 찾는 관광객들이 문화재생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원도심도 찾게 해서 침체된 원도심의 상권을 살리고 관광 매력도를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남은 임기 3년 동안 주민과 더 많이 소통하고 주민이 정책결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정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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