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CEO들이 연초부터 글로벌 행보에 초점을 맞춘다. 글로벌 전시회와 포럼을 찾는 CEO들은 지난해 상용화에 성공한 5G 성과를 알리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아 기업별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으로 올해 첫 행보를 시작한다.
CES는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전자제품 박람회다. 기존에는 가전 분야에 집중됐으나 IT 기술이 접목되는 분야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헬스케어, 여행 등을 아우르게 됐다. 이동통신사 CEO들 또한 5G 상용화로 사업 분야가 확대되면서 CES를 찾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CES 2019에서 첫 전시관을 열었다. 올해는 전년 대비 8배 확장한 규모의 전시관에서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와 함께 5G 통신은 물론 모빌리티 전반에 관한 비전을 제시한다.
SK그룹 ICT 계열사의 리더 격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그룹의 계열사 사장단과 동행한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사장 등 총수 일가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CES 2019에서 미국의 지상파 방송 싱클레어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전장 분야에서는 하만과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CES에서는 지난해 협업의 결과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하현회 부회장은 ㈜LG에 재직할 시절부터 CES에 참가해왔다. LG유플러스의 대표로서는 두 번째다. 하 부회장 또한 디지털 전환과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한다. 페이스북, T모바일 등 ICT 기업들을 만나 각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과제와 성과를 논의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최고전략책임가(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DX담당'을 새롭게 조직했다. 기술 관련 조직은 'DT 그룹'으로 일원화했다. DT그룹은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고객 인사이트 분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게 된다.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사들과 5G 디바이스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에 더해 현대자동차, 인텔과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를 점검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업 모델도 둘러본다.
반면 KT는 CES에 참석하지 않는다. 별도의 전시관도 마련하지 않는다.
대신 황창규 KT 회장은 오는 21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지난해에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5G 계획을 전파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이 선임되는 만큼 다보스포럼은 KT회장으로서의 마지막 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사장은 내부 소통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으로 올해 첫 행보를 시작한다.
CES는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전자제품 박람회다. 기존에는 가전 분야에 집중됐으나 IT 기술이 접목되는 분야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헬스케어, 여행 등을 아우르게 됐다. 이동통신사 CEO들 또한 5G 상용화로 사업 분야가 확대되면서 CES를 찾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CES 2019에서 첫 전시관을 열었다. 올해는 전년 대비 8배 확장한 규모의 전시관에서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와 함께 5G 통신은 물론 모빌리티 전반에 관한 비전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은 지난 CES 2019에서 미국의 지상파 방송 싱클레어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전장 분야에서는 하만과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CES에서는 지난해 협업의 결과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하현회 부회장은 ㈜LG에 재직할 시절부터 CES에 참가해왔다. LG유플러스의 대표로서는 두 번째다. 하 부회장 또한 디지털 전환과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한다. 페이스북, T모바일 등 ICT 기업들을 만나 각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과제와 성과를 논의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최고전략책임가(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DX담당'을 새롭게 조직했다. 기술 관련 조직은 'DT 그룹'으로 일원화했다. DT그룹은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고객 인사이트 분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게 된다.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사들과 5G 디바이스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에 더해 현대자동차, 인텔과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를 점검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업 모델도 둘러본다.
반면 KT는 CES에 참석하지 않는다. 별도의 전시관도 마련하지 않는다.
대신 황창규 KT 회장은 오는 21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지난해에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5G 계획을 전파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이 선임되는 만큼 다보스포럼은 KT회장으로서의 마지막 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사장은 내부 소통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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